그저 좋은 마음으로 첫 해외봉사활동을 준비해서 갔습니다. 생각했던 것 보다 상황은 열악하였고 경험이 부족한 탓에 좌충우돌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. 마지막 날, 한 소년이 3시간을 걸어서 봉사활동 장소에 도착하였습니다. 그런데 소년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거의 없었습니다. 뭔가를 주고 싶은데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. 결국 성인들이 먹는 약을 가루로 만들어서 물에 태워서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. 돌아가는 소년을 바라보며 살아온 시간들을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. 결국 그 소년은 다시는 볼 수 없었지만 캄보디아에서 결심한 바를 실행하고자 이렇게 매년 봉사활동을 위해 외국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.

처음에는 의사들 중심으로만 봉사단을 구성하다보니 한계가 있어서 다른 직역에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단체가 되었습니다. 다녀오면 아쉽고 또 아쉬운 것이 많습니다. 그러나 무어라 표현할 수 없는 행복감을 가지게 됩니다. 항상 하는 이야기이지만 주고 오는 것보다 우리가 받아오는 것이 더 많은 행사가 되었습니다.

많은 분들이 동행을 하시고자 합니다. Love with Us는 항상 문이 열려 있습니다. 그리고 우리가 드릴 수 있는 것이 있다면 아낌없이 드리고자 합니다. 그리고 좀 더 나은 준비로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기대합니다.

감사합니다.